충남도의회, ‘국방산업 발전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
충남도의회, ‘국방산업 발전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1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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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등 300여명 참석 ... 국방산업 조성·발전 토대 마련
충남도의회가 17일 논산문화원 다목적홀에서 국방산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17일 논산문화원 다목적홀에서 국방산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국방산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국방산업 발전을 위한 의정토론회’가 어제 논산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국방산업 집중 및 전략적 접근을 통해 논산과 충청남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토론회는 김형도 의원(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산업연구원 정윤선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충남도 이건호 미래성장본부본부장과 신동헌 경제통상실장, 충남연구원 이인배 수석연구위원과 신동호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먼저 정윤선 연구위원은 ‘논산 국방산업 육성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논산시에 조성되는 국방산단에는 국방산업실증센터(K-DIUX)를 설립해 전력지원체계의 양산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산 업체의 79%가 실증센터 신설에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은 또 “논산을 중심으로 국방 창업보육센터(가칭) 설립을 위한 추진 TF운영이 필요하다”면서 “국방단지 내에 국방산업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창업보육센터(가칭) 설립(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국방산업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충청남도의 관련 정책 방향 및 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건호 본부장은 ‘국방산업 발전을 위한 충남도의 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충남도 경제통상실은 국방산단 지정과 조성 등의 역할을 하고 미래성장본부는 국방산업 육성과 기관유치 등의 업무를 맡는다”면서 “국방클러스터 육성은 민선 7기 공약으로 미래성장의 동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국방산업 발전을 위한 도의 역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육사 이전을 위한 논리 개발의 필요성이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트롤 타워 등을 위한 전담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인배 위원은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의 과거·현재와 미래를 위한 제언’을 통해 “원활한 기업유치 및 실효적 지원 대책을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이 필요하다”며 “(가칭)충남국방산업 클러스터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별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헌 실장은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활성화 추진계획이라는 주제’를 통해 단조로운 산단 조성에서 벗어나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국방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충남도의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형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국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주 본회의를 통과해 국방산업발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신동호 위원은 “국방산단 내 입주기관에 대한 설명 및 국방산단 조성을 통한 지역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형도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발표된 논의 및 토론 사항들은 국방산업의 조성과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논의 사항들은 논산시의 발전은 물론 나아가 충청남도의 발전으로 이어져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인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