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진도수협어업인협회, 소외계층에 김장김치 전달
여성진도수협어업인협회, 소외계층에 김장김치 전달
  • 조규대 기자
  • 승인 2018.12.18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촌가정 등 소외계층 130가구 대상 5년간 활동
(사진=진도군)
(사진=진도군)

한국여성진도수협어업인협회가 귀촌가정과 어촌지역에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어촌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5년 동안 사랑의 정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8일 전남 진도군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40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800포기의 배추 및 양념을 구입해 직접 김장김치를 담가 어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귀촌가정과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가정 등 130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협회는 배추 800포기와 김장에 들어갈 재료인 각종 양념류는 진도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농산물을 구입해 사용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하고자 했다.

박정례 회장은 “어촌에 종사하는 다문화 가정이나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바라는 바람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로부터 김장김치를 받은 김모(81) 씨는 “김장을 담가서 배달까지 해주니 이웃의 따뜻한 온정이 살아 있어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13년 창립했으며 70여 명의 회원이 지역발전과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gdj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