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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차 유엔기후협약 총회 폐막...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 마련
24차 유엔기후협약 총회 폐막...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 마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2.1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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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환경부 장관 등 190개국 참가
온실가스 감축 선진국-개도국 입장 커
한국 합의과정에서 중재안 제시 노력
지난 11일 오후(폴란드 현지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회의장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환경부)
지난 11일 오후(폴란드 현지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회의장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환경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2주간에 걸친 협상 끝에 예정됐던 종료일을 하루 넘겨 지난 15일 밤 11시경(폴란드 현지시각)에 폐막했다.

우리나라의 조명균 환경부 장관(수석대표)을 비롯한 전 세계 190여 개국 대표들이 참여한 이번 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적응, 감축 이행의 투명성 확보 등 파리협정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세부 이행지침(rulebook)이 마련됐다.

파리협정은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체제를 수립하고자 2015년 채택됐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에서 2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4차 총회에서 개최국인 폴란드는 정상선언문에 공정한 전환(Just Transition)을 반영했다. 공정한 전환이란 저탄소사회로의 전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직인구 등 기후 취약계층을 사회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적응, 감축 이행에 대한 투명성 확보 등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이행지침이 마련됐다. 다만 지침이 마련되기까지 탄소배출 감축량 산정 방식 등 상세규정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 입장차가 커 합의에 많은 진통이 뒤따랐다.

합의 과정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은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중재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 기후전략과 관계자는 “각 국가의 감축목표에 대한 명료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유형별 상세정보를 중재안으로 제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며 “기후재원에 관한 고위급 대화에 참여해 녹색기후기금(GCF) 재원 보충과정에서 기후변화에 역사적 책임이 있는 선진국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명균 장관은 알제리 환경·재생에너지부 장관,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 장관, 인도네시아 해양·자원 조정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폐기물과 물관리, 대기오염 등 환경 분야 교류를 통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총회 기간 동안 한국 홍보관을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기후기술 협력 등을 다양한 형태로 홍보했고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국제협력을 강화했다.

한편,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이사국으로 진출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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