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미국산쇠고기 현물검사비율 3% '평시' 조정
농식품부, 미국산쇠고기 현물검사비율 3% '평시' 조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2.14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미국 플로리다주 비정형광우병 발생 이후 검사비율 30% 강화
현물검사기간 특정위험물질 발견되지 않아 17일부터 평시 3% 조정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현물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현물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말부터 현물검사비율을 30%로 확대했던 미국산 쇠고기 검역강화조치가 이달 17일부터 평시 수준인 3%로 조정된다.

지난 8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6년된 암소 1마리에 비정형 광우병(BSE)이 발견됐다고 미국 농무부가 밝힌 바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검역 강화 차원에서 즉시 미국산 쇠고기의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확대해왔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29일 미국에서 발견된 BSE(광우병,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는 미국 당국이 제공한 추가 자료를 통해 비정형이며, 해당 소의 사체는 식품 체인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현물검사 강화 기간 중 미국산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17일부터 현물검사비율을 평시 수준인 3%로 조정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 달리 나이든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특정개체만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개체가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