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텔 객실서 버려진 아기 발견…생모추정 여성 추적 중
무인텔 객실서 버려진 아기 발견…생모추정 여성 추적 중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12.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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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텔 객실에서 버려진 아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서구 동천동 한 무인텔 객실에 생후 3~5개월로 추정되는 아기가 방치된 채 모텔 관계자에게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생모로 추정되는 3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아기를 데리고 투숙했다가 약 2시간 뒤 혼자 무인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연락을 취했으나, 아기를 찾으러 오겠다고 한 A씨는 돌연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나타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예정이다.

아기는 15시간가량 무인텔 객실에 방치돼 있었으나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 중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