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을계획단’ 발대식 개최
송파구, ‘마을계획단’ 발대식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2.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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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스스로 문제 찾고 해결점 찾아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오는 15일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 나서는 마을계획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발대식 행사에서는 주민 축하 공연, 단원 위촉, 마을계획단 분과 및 향후 계획 소개, 마을계획단의 다짐 등이 이어진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마을계획단은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현안을 진단·발굴하고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마을공동체를 목표로 한다.

구는 동 단위, 골목까지 뻗어나가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실현을 표방하며 마천1동과 문정1동을 시범 동으로 지정, 지난 8월부터 각 동별 100여 명의 주민을 모집했다.

특히 마천1동은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마을계획단 조직의 전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문정1동은 마을계획단 내 초·중·고교생들로 구성된 ‘나마답(나의마을유산답사단)’을 소개해 미래 세대의 참여를 축하할 예정이다.

향후 마을계획단은 기본교육과 워크숍 등을 거쳐 소양을 기르고 관심분야에 따라 분과별로 △지역자원조사 △마을의제 발굴 △마을총회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활동 분과는 주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구성됐으며 각 동의 지역 상황과 문제 해결 과제 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마천1동에는 △문화와 공간분과 △모두의 행복분과 △환경·안전분과 문정1동에는 △골목 △교육 △마을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환경개선 △나마답 분과가 마련됐다.

마을계획단을 통해 발굴된 의제들은 ‘정책 공유 수다회’를 통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주민들이 직접 기획 및 진행하는 마을총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후 주민 투표 등을 통해서 마을계획으로 최종 확정, 내년 실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마을계획단은 이웃과 이웃을 연결시키고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을계획단은 해당 동의 거주자 또는 생활권 주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활동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마천1동주민센터과 문정1동주민센터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