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안되는 ‘가심비’ 저격 초경량 노트북은?
1㎏도 안되는 ‘가심비’ 저격 초경량 노트북은?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1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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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대명사 ‘LG그램’에 큰 화면 가벼운 무게 ‘스위프트5’·기능성 최고 ‘노트북Pen’ 도전장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할 수 있고 태블릿의 등장에 노트북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데스크탑의 대안으로 노트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무겁다는 단점을 보완한 초경량 제품들은 매력적인 제품이다.

노트북 시장에 초경량 바람을 불어온 제품은 단연 LG전자의 ‘LG그램’이다. 노트북 최초 1㎏미만의 무게는 초경량 노트북의 기준점이 됐다.

(사진=에이서)
(사진=에이서)

에이서가 최근 출시한 15인치 노트북 ‘스위프트(swift)5’는 그램에 도전장을 내밀만 하다. 우선 타사 15인치 제품들이 1㎏을 넘어서는 것에 비해 스위프트5는 980g로 화면 크기 대비 가장 가벼운 제품이다. 가격도 i7 탑재 기준 134만9000원으로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다.

스펙도 CPU는 인텔 최신 8세대 i7 또는 i5를 탑재했으며 8GB DDR4 램과 256GB SSD에 배터리는 최대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해 기본에 매우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5.87mm 네로우 베젤 디자인으로 체감 화면도 15인치보다 크게 느껴진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 노트북의 경우 ‘그램’ 타이틀을 달았다고 모두 1㎏미만인 것은 아니다. 그램 모델 중에서도 15인치 제품은 1095g으로 초경량 기준을 넘어선다. 무게로는 13인치 그램 모델이 965g이 가장 돋보인다. 또 14인치 그램도 995g으로 1㎏을 넘지 않는다. 

비슷한 화면 크기와 무게에 13인치 그램만큼의 스펙을 가진 제품은 보기 드물다. 스펙은 13인치 그램 기준 인텔 8세대 i3를 장착했다. 메모리는 DDR4 4GB며 128GB SSD를 탑재했다. 메모리와 SSD는 확장슬롯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전원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해 통해 부팅과 로그인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했다. 배터리는 1시간 충전에 15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 재생 기준 23시간을 연속 재생할 수 있는 정도다. 가격은 13인치 그램(모델명 13Z980-GR30K) 기준 145만원으로 부담스럽지도 않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주력 제품 중에는 13인치 ‘노트북Pen’이 995g으로 초경량 제품이다. 무게는 비교 대상 중 가장 무겁지만 지문인식과 페이스 인식을 통한 보안성과 충전이 필요없는 S펜 등 노트북Pen에서만 볼 수 있는 기능성을 갖췄다. 또 10분 충전에 75분까지 사용 가능한 고속충전 기능과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이 되는 편리성도 돋보인다. 스펙도 인텔 8세대 i3와 DDR4 8GB, 256GB SSD로 타사 제품과 비슷해 174만원의 가격이 그리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 다른 기능 필요없이 실용성과 무게만을 따진다면 ‘860g’에 불과한 삼성전자의 13인치 ‘노트북9 metal’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웬만한 13인치 태블릿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인텔 7세대 i3와 LPDDR3 8GB 메모리, 256GB SSD로 나름의 스펙을 갖춰 크게 부족함이 없다. 가격도 온라인몰에서 87만원대부터 형성돼 있어 삼성전자 초경량 노트북 중 가장 저렴하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