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로봇 이용 층간이동 배달 서비스 나선다
현대무벡스, 로봇 이용 층간이동 배달 서비스 나선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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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과 배달로봇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기업 물류비용 절감·소비자 편리함과 안전 제공
현대무벡스는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층간이동  배달로봇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왼쪽), 진정호 현대무벡스 대표(오른쪽) (사진=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는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층간이동 배달로봇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왼쪽), 진정호 현대무벡스 대표(오른쪽) (사진=현대무벡스)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무벡스는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층간이동 배달로봇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무벡스와 우아한형제들은 로봇을 이용한 라스트마일(배송 단계 중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 배달 서비스라는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선도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대무벡스는 승강기와 로봇을 연동한 층간이동, 건물 내 사물 통신(M2M), IoT 플랫폼 등의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1단계 시범사업, 2단계 본사업 등을 추진해 사업을 상용화하고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층간이동 로봇배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기에 상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무벡스측은 “이번 사업이 상용화되면 기존 물류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내 라스트마일 구간에서 사람이 아닌 로봇이 배달해 기업에게는 물류비용의 절감이라는 경쟁력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편리함과 안전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배달원 입장에서는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로봇에게 넘기면 배달이 완료돼 배달 효율성이 증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지난달 경기도 이천 현대엘리베이터 아산타워에서 물류서비스 자동화 로봇 시연회를 통해 로봇물류 층간 이동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