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연장서 즐기는 ‘문화 송년회’
작은 공연장서 즐기는 ‘문화 송년회’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8.12.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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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만 음악회 포스터. (자료=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닥터만 음악회 포스터. (자료=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작은 공연장서 즐기는 ‘문화 송년회’가 새로운 회식문화로 떠오르면서 연말 지장인들이나 단체에서는 소규모 공연장에서 기획된 공연을 감상하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12월을 맞아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송년특집 음악회를 기획해 청중들과 만난다.

지난 7일 'The Pianissimo 음악예술학회'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시작으로 오는 14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과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의 연주가 열린다. 또 21일에는 이상희 앤 프랜즈 초청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이상희씨는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의 전세계 ‘어린이 생명 살리기’ 홍보 연주자로 음악을 통해 전 세계의 어린이 생명을 구하자는 의미를 청중들에게 전한다.

이상의 크리스마스 직전에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캐롤 메들리는 물론 피아졸라, 비숍 등 시즌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28일에는 '송년특집 음악회'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자경 오페라단과 함께 한다. 예술감독인 바리톤 정지철과 소프라노 홍예선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200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에서 열린다. 100석규모의 홀로 규모는 작지만 국내외 콩쿠르 우승자나 대학교수 등 정상급 연주자들의 명연주를 정기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음악회가 끝난 후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하는 와인파티를 진행하고 있어 함께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사랑하는 이들과 가슴 따뜻한 추억을 나눠볼 수 있다.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