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연장서 즐기는 ‘문화 송년회’가 새로운 회식문화로 떠오르면서 연말 지장인들이나 단체에서는 소규모 공연장에서 기획된 공연을 감상하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12월을 맞아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송년특집 음악회를 기획해 청중들과 만난다.
지난 7일 'The Pianissimo 음악예술학회'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시작으로 오는 14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과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의 연주가 열린다. 또 21일에는 이상희 앤 프랜즈 초청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이상희씨는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의 전세계 ‘어린이 생명 살리기’ 홍보 연주자로 음악을 통해 전 세계의 어린이 생명을 구하자는 의미를 청중들에게 전한다.
이상의 크리스마스 직전에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캐롤 메들리는 물론 피아졸라, 비숍 등 시즌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28일에는 '송년특집 음악회'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자경 오페라단과 함께 한다. 예술감독인 바리톤 정지철과 소프라노 홍예선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200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에서 열린다. 100석규모의 홀로 규모는 작지만 국내외 콩쿠르 우승자나 대학교수 등 정상급 연주자들의 명연주를 정기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음악회가 끝난 후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하는 와인파티를 진행하고 있어 함께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사랑하는 이들과 가슴 따뜻한 추억을 나눠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