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헬기에 안전장비 설치…2021년까지 27억 투입
경기도, 소방헬기에 안전장비 설치…2021년까지 27억 투입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12.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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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닥터헬기 이륙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021년까지 약 27억 원을 투입해 도 소방헬기 3대에 공중충돌방지 장치 등 안전장비를 설치한다. 내년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 예정인 ‘닥터헬기’는 처음부터 안전장치가 장착된 헬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부터 3년간 매년 약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가 보유한 소방헬기 3대에 순차적으로 공중충돌방지 방치, 지상접근경보 장치, 기상레이더 등 주요 안전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헬기 1대당 안전장비 설치에 1년여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1대씩 돌아가며 장비를 설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KA-32T(까모프)·AS365N3(더어핀)·AW139(아구스타) 등 3대의 소방헬기를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는 응급헬기로 가장 많이 활용 중인 아구스타부터 안전장비 장착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고도의 안전이 요구되는 소방헬기가 사고예방 장치도 장착하지 않고 운행한다는 경기도의회 박근철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의 지적을 이재명 도지사가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3대의 소방헬기는 지난 3년간 2715회우에 걸쳐 출동했으며 구급 목적이 1020회로 가장 많았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