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투자자 관심↑…공급량 증가세 지속
지식산업센터 투자자 관심↑…공급량 증가세 지속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8.12.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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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1개 신설·변경 승인 '역대 최다'
전국 지식산업센터 연도별 승인건수.(자료=상가정부연구소)

전국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형 부동산 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전국 지식산업센터 연도별 승인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11월말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수는 121개로 지난해보다 30.1%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 승인건수를 보면 2010년 57건이었으나 이듬해부터 2014년까지 모두 40건 내외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5년 65건, 2016년 82건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2017년에는 93건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1월말 기준 121건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졌다.

이처럼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증가하는 까닭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 다른 수익형부동산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정부의 세제혜택 및 높은 수익률 등에 힘입어 공장 및 기업 사옥 용도를 넘어 임대용 부동산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지역·입지별 양극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신중하게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0년 이후 전국의 지식산업센터 총 승인건수는 1001건으로, 이 중 약 57%에 해당하는 567건이 2010년 이후에 승인을 받았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