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그룹, 조직개편·정기인사 단행…글로벌 혁신 기업 박차
한국타이어그룹, 조직개편·정기인사 단행…글로벌 혁신 기업 박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2.0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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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해외조직·생산본부 등 조직 개편 나서
전무 3명, 상무 2명 등 총 14명 승진 인사 발표
“글로벌 경쟁력 갖춘 혁신 기업 성장할 것”
(사진=한국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그룹이 △신성장 동력 확보 △지역 간 균형 성장 기틀 마련 △견고한 협업체계 구축 등을 위해 조직개편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내년 1월 1일자 그룹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정보전략실을 신설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그룹 IT 정책 기능을 포함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기업 구조를 혁신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의 조직 개편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카라이프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승용차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판매와 함께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수입자동차 딜러 비즈니스를 통한 자동차 정비, 수리, 연관 부품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시너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조직의 경우 아태중아(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부문 신설과 동시에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UAE,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대만 타이베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는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균형 성장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생산본부는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와 신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기술개발팀을 신설하고 조직을 강화한다. 품질 및 R&D 조직도 강화해 조직 간 연계를 통한 협업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정록 전무, 조현준 전무, 황성학 전무 (사진=한국타이어)
사진은 왼쪽부터 윤정록 전무, 조현준 전무, 황성학 전무 (사진=한국타이어)

이 같은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전무 3명 △상무 2명 △상무보 9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이번 임원 인사에서 윤정록 생산본부 대전공장장, 조현준 OE부문장, 황성학 구주본부 헝가리공장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윤정록 전무는 금산공장을 포함한 헝가리공장, 미국 테네시공장의 공장장으로 역임하며 신공장 건립부터 생산 안정화까지 경험한 전문가다. 윤 전무는 대전공장의 생산효율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현준 전무는 해외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를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글로벌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황성학 전무는 중국본부에서 OE개발팀장을 포함한 가흥공장장을 역임하며 연구개발과 생산제조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의 전초기지인 헝가리공장의 공장장으로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에 맞춰 글로벌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과 교체 시장에 안정적인 타이어 공급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정보전략실장으로 현대오토에버 ICT사업본부장과 SAP KOREA에서 본부장을 역임한 류세열 전무를 영입했다. 류 전무는 다수의 혁신·PI 프로젝트 경험과 ERP 전문가로 4차산업혁명 및 그룹 전체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다.

한국타이어그룹 관계자는 “내년 그룹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