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영남권 28개 건설현장 부실공사 66건 적발
부산국토청, 영남권 28개 건설현장 부실공사 66건 적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2.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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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청 통보 7건, 시정명령 10건, 현지시정 49건 발주청 통보조치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전경. (사진=부산국토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전경. (사진=부산국토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영남권 28개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시공·품질·안전분야' 점검에서 시공·품질·안전관리 미흡 등 총 66건의 부실시공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조현현황 상세. (자료=부산국토청)

부산국토청은 동절기 건설현장 화재발생 저감대책, 품질관리가 곤란한 한중 콘크리트 시공 계획 수립여부,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가시설·지하굴착공사 등 취약공종 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 부산국토청은 시공·품질·안전관리 미흡 등으로 적발된 66건 중 시공관리 미흡 32건(48%), 품질관리 미흡 17건(24%), 안전관리 미흡 16건(26%) 등으로 나타났다.

시설물에 설치하는 철근은 설계도서에 따라 정확히 배근하여야 하나 오시공하여 보완이 필요하거나, 건축물의 주요구조부인 내력벽(耐力壁) 등에 재료분리가 발생하는 등의 시공관리 미흡 32건, 현장 품질관리(시험)계획서에 따른 품질시험실을 미설치 하거나, 품질관리자 미배치, 품질시험을 미실시 하는 등 품질관리 미흡 17건 등이다.

부산국토청은 이번 점검에서 지적사항 중 1건은 철근배근 공종에 대해 공사중지를 명하고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시정명령(벌점 등) 10건, 발주청 통보 7건, 현지시정 49건 등으로 구분하여 처분하고 해당 발주청, 인·허가기관 및 현장에 통보했다.

부산국토청 조재훈 건설안전국장은 “영남권 건설현장 시공·품질·안전관리 개선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건설현장 품질·안전 교육 실시 및 강도 높은 점검을 통해 체계적인 품질·안전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