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꽁꽁 싸맨 출근길…전국 곳곳 영하권 추위
[오늘날씨] 꽁꽁 싸맨 출근길…전국 곳곳 영하권 추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2.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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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최저기온 -4도…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아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영하의 날씨 속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영하의 날씨 속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5일 전국 곳곳에서 한파가 몰아치면서 출근길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 지방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며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4도를 기록했다. 이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다.

또 파주(-6.9도), 동두천(-4.6도), 인천(-3.4도), 수원(-2.9도), 철원(-7.3도), 북춘천(-4.9도), 원주(-1.6도), 보은(-3.4도), 천안(-2.9도), 대전(-2.6도), 문경(-1.8도) 등 전국 곳곳의 최저기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AWS(자동기상관측장비) 기준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 -10.9도, 연천 -8.7도, 화천 사내 -8.7도, 포천 일동 -8.5도, 고양 능곡 -6.1도, 제천 백운 -5.3도, 계룡 -5.1도 등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경북, 인천, 대전, 세종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15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이라며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까지 오르면서 한파주의보가 해제되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목요일인 오는 6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불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다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