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돕기, 연예인 팬클럽이 나섰다
결식아동 돕기, 연예인 팬클럽이 나섰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2.05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산구, 연예인 팬클럽 기부활동 성지로
(사진=용산구)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연예인 팬클럽 기부활동 ‘성지’로 뜨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최근 배우 김지석, 이상윤, 하석진, 이진욱, 연우진 팬클럽 연합이 재단을 찾아 결식아동 돕기 성금 302만원을 전달했다.

참여단체는 △보석상자(배우 김지석 공식팬클럽) △상상스마일(배우 이상윤 공식팬클럽) △JAY(배우 하석진 공식팬클럽) △지붕위의 카페(배우 이진욱 공식팬클럽) △널 향한 내 마음(배우 연우진 공식팬클럽) 5곳이다.

이들은 지난 8월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팬클럽 연합 사랑의 나눔 바자회’ 행사를 가졌다. 배우들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과 회원들이 가져 온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한 것.

팬클럽 관계자는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용산복지재단에 전달했다”며 “아이들이 밥 거르지 않고 따뜻한 겨울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에는 배우들 뜻도 상당부분 반영됐다. 특히 배우 김지석은 매년 2회씩 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해외아동결연 등 다방면에 걸쳐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재단은 후원자 뜻을 반영, 기부금 302만원을 관내 결식아동 20명에게 나눠 전달했다.

팬클럽 연합은 앞으로 이웃돕기 바자회와 기부활동을 정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승만호 용산복지재단 이사장은 “성숙한 팬 문화를 보여준 5곳 팬클럽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이들 활동이 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16년 6월 정식 출범했다. 각계각층 지원을 받아 현재 기본재산 76억원을 확보했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1대1 결연, 위기가정 지원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빅뱅 탑(T.O.P, 본명 최승현)을 응원하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4개국 ‘최승현 팬 연합’이 재단에 성금 1104만원을 기탁, 눈길을 끌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