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4공단에 나노 멤브레인 제조시설 건립 추진
구미4공단에 나노 멤브레인 제조시설 건립 추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12.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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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구미-(주)레몬, 1200억원 투자양해각서 체결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경북도와 구미시는 (주)레몬과 나노 멤브레인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주)톱텍 이재환 회장, (주)레몬 김효규 대표를 비롯 경북도투자유치특별위원, 유관기관·단체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주)레몬은 2019년 3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4단지 내 5500평 부지규모에 1200억원을 투자해 나노 멤브레인 생산라인 3개동을 증설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신규일자리 200명이 창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에 설립, 5년간 500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투입 나노 멤브레인 생산기술 및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초격차 경영의 글로벌 나노소재 강소기업’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있는 이 회사는 소재산업 분야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나노 멤브레인에 사용된 섬유는 지름이 수십에서 수백나노미터로 굵기가 머리카락의 5백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나노 멤브레인은 우수한 통기성과 완벽한 방수능력을 갖춘 차세대 소재로 아웃도어, 위생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최첨단 산업군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효규 레몬 대표는 “다양한 나노 관련 제품을 생산해 오는 2021년에 3000여 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세용 시장은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레몬의 신규투자를 43만 구미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나노 멤브레인 분야 우수기술력을 가진 레몬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