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사단, 제71주년 창설기념 행사 개최
육군 2사단, 제71주년 창설기념 행사 개최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12.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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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이후 6‧25 중 중요 전투‧작전 투입

육군 2사단은 3일 사단 창설 71주년을 맞아 사단 연병장에서 장병들을 비롯해 강원 양구군 부군수와 유관기관 기관장,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사단 전우회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기념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설 행사는 2사단이 육군의 태동과 함께 창설된 사단임을 되새김과 동시에 부대의 전통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부대약사 보고, 축전낭독, 기념사, 태권도 시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도전우회기 전달 및 회고사 낭독을 통해 선배 전우들의 군인정신과 사단에 대한 애정을 가슴에 새기고,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전우애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 한영훈 사단장은 “사단이 육군을 대표하는 교육훈련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사단을 거쳐 간 선배 전우들의 헌신과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었다”며 “이제 후배들이 사단의 전통과 명예가 영광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류대환 ㈜코바이오텍 회장은 “매년 부대를 방문할 때마다 내 군생활의 기억은 차츰 멀어져가고 있지만 동시에 후배들의 늠름함이 자랑스럽게 여겨진다”며 “내 마음의 고향인 노도부대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사단은 지난 1947년 12월1일, 조선 경비대 제2여단으로 최초 창설된 이후 6·25 전쟁 당시 화령장 전투를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저격능선 전투, 화살촉고지전투 등에 참전했다.

지난 1959년 현 주둔지인 양구로 이동한 이후 울진·삼척 대간첩작전과 강릉 잠수함 대침투작전에 투입돼 혁혁한 전공을 세우는 등 ‘산악전투의 전문가’이자 ‘교육훈련사단’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