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이계문 "불법사금융 피해 자영업자 없어야"
서민금융 이계문 "불법사금융 피해 자영업자 없어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12.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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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기업재단 간담회…저신용·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논의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지난달 30일 진흥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미소금융 기업재단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지난달 30일 진흥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미소금융 기업재단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및 취약계층이 고금리 대출 등 불법 사금융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30일 진흥원 소회의실에서 '미소금융 기업재단 간담회를 갖고 "최근 자영업 매출이 줄면서 이자비용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한계 상황에 놓인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미소금융을 통해 총 3만1111건 3925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49.5%가 '미소금융 기업재단'을 통해 지원됐으며, 올해에도 약 2000억원 가량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원장은 "그동안 미소금융 기업재단이 공급채널의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서민ㆍ취약계층 지원에 힘써준 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소금융은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상환 의지까지 세심하게  고려돼야 한다"며 "금융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이 재무적 어려움에서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기업재단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소금융 기업재단 이사장들은 "미소금융 같은 정책금융에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며 "앞으로 서민금융상품 뿐만아니라 자영업 컨설팅, 복지 연계 등 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신민수 현대차미소 이사장을 비롯해 △조명재 LG미소 이사장 △이문석 SK미소 이사장 △김창권 롯데미소 이사장 △윤덕일 포스코 미소 이사장이 참석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