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관광 한국인 여성, 일주일 넘게 실종 상태"
"미얀마 관광 한국인 여성, 일주일 넘게 실종 상태"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12.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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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샨주 시포의 남투 강. (사진=이라와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미얀마 샨주 시포의 남투 강. (사진=이라와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40대 한국인 여성이 미얀마에서 실종돼 1주일 넘게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과 미얀마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 여성 A(45)씨는 지난달 23일 동부 샨주(州) 시포의 남뚜강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실종됐다.

당시 A씨는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지난달 21일 모 테 마을에서 트레킹을 시작해 이틀 후인 사건 당일에 남투 강에서 튜브를 타다가 수면 아래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같은 튜브에 탔던 이탈리아 남성이 수차례 구조를 시도했다고 들었다"며 "그곳의 강바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위가 있어 예상할 수 없는 물결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당초 미얀마 관광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국인이 시포 시내를 벗어나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지 여행업체 등은 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면 남투 강이나 남 후 눼 폭포까지 데려다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