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 답방 성공 위해 트럼프와 협력 계속"
文대통령 "김정은 답방 성공 위해 트럼프와 협력 계속"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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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지속가능 미래는 평화 안에서만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열린 2018 G20 정상회의 세션1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열린 2018 G20 정상회의 세션1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 성공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는 평화 안에서만 가능하다. G20 정상들 모두 한반도 평화를 변함없이 지지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뉴욕에 버금가는 이민자의 도시"라면서 "역동적이며 활기차고 포용적입니다. 이곳에서 국제적 과제를 논의하게 돼 뜻깊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다자주의 국제질서 원칙을 확인하고 정상선언문이 발표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경제나 세계 경제의 성장을 지속하려면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이 담보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포용적 가치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과 포용국가 비전은 국제적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낸다면 지구촌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은 서로 도우며 가장 빛나는 포용정신을 보여주셨다"면서 "동포들의 헌신적 봉사정신이 프란치스코 교황도 감동시켰다"며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참으로 고생이 많았을 동포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 많은 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믿어주시기 바란다"면서 "정의로운 나라, 국민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의 각종 비위 연루 의혹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인 것으로 해석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