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시험발사체 성공' 세계적 수준 우주기술력 입증
김재경 의원, '시험발사체 성공' 세계적 수준 우주기술력 입증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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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차세대 중형 위성사업도 탄력 받을 전망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진주.을)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가늠할 시험발사체가 지난 28일 오후 4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향후 진주·사천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차세대중형위성사업의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30일 밝혔다.

진주·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위성사업 유치를 위해 애써왔던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4선, 진주을)은 누리호 시험발사체의 성능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추진할 위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성공한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주도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1차 3단형 본발사 일정이 추진제탱크 제작업체의 사업 포기 및 신규업체 선정 어려움 등으로 인해 당초 2019년 12월에서 2021년2월로 14개월이 연장되었고, 2차 발사일정도 2020년6월에서 2021년10월로 16개월 연장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또한 이 시험발사체도 당초 지난달 25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추진제 가압계통에서 이상이 발견돼 발사일정이 한차례 연기되면서 그동안 추진해오던 위성개발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 시험발사체의 성능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2040년까지 68기의 차세대중형위성을 발사할 계획인 정부의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도 파란불이 켜졌으며, 이에 따라 진주·사천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위성사업 육성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경 의원은 “75톤 이상의 중대형 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라는 전세계에서 10여국에 불과한데, 이번 시험발사체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평가하며 “한국형발사체가 누리호는 물론 차세대중형위성사업과도 효과적으로 접목되어, 향후 우주산업 발전을 이끌어내는 소중한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