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용기 또 KADIZ 진입…올해 들어 7번째
中 군용기 또 KADIZ 진입…올해 들어 7번째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11.26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참 "공군 전투기 긴급 투입…추적·감시비행 등 전술조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군용기 1대가 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중국 군용기 1대가 오늘 오전 11시께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최초 진입해 11시 38분께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인 JADIZ 내측으로 비행하다, 12시 43분께 포항 동남방 약 44마일(81㎞)에서 KADIZ를 재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쪽으로 기수를 돌린 중국 군용기는 강릉 동방 약 50마일(93㎞)까지 이동한 뒤 오후 1시 11분께 남쪽으로 선회해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후 3시 53분께 카디즈를 최종 이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제주도 서북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 시 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과 감시비행,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올해 들어 1월, 2월, 4월, 7월, 8월, 10월에 이어 7번째다.

국방부는 매번 주한 중국 국방무관을 불러 군용기의 KADIZ 진입을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청했으나 중국 정찰 비행은 계속되고 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