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웰빙’…인천시, 제6차 OECD 세계포럼
‘미래의 웰빙’…인천시, 제6차 OECD 세계포럼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8.11.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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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3일간 송도컨벤시아서…102개국 3235명 참석
디지털 전환·거버넌스의 역할 변화 등 국제적 논의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우리나라 최초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제6차 OECD 세계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6차 OECD 세계포럼은 인류 모두를 위한 ‘미래의 웰빙(The Future of Well-Being)’을 주제로 OECD와 통계청 그리고 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 포럼으로 디지털전환, 거버넌스의 역할 변화 등을 국제적으로 논의한다.

또 이번 6차 포럼에는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정책을 위한 각국 정책입안자, 세계적 석학, 신기술 생산자 및 사용자가 참여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OECD 개발센터 소장 마리오 페치니, 네델란드 라우렌틴 왕자빈, 컬럼비아대학 경제학 교수 제프리 삭스 등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석학, 국제기구 인사, 시민사회 단체, 기업인 등 102개국 3235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인천은 이번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인천’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스마트 마이스 도시 인천’ 마케팅에는 인천의 주요 인사들이 앞장선다. 인천시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인천대 총장 등이 세계포럼의 전체 회의와 부문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미래의 웰빙과 스마트 도시 인천을 널리 알린다.

특히, 박남춘 시장은 앙헬구리아 OECD 사무총장, 노벨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클리츠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시민의 행복을 측정하고 그것을 기초로 한 정책을 수립하고 펼치는 것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둘째 날인 28일에시 주관 ‘인천의 밤’ 행사를 연다. 만찬 메뉴는 인천의 맛을 주제로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와 특산물로 인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퓨전 한식을 마련한다. 강화 섬쌀과 전통 누룩으로 빚은 최고급 발효주 ‘삼양춘’을 건배주로 사용한다.

회의 마지막 날 29일에는 ‘인천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국민의 삶의 질을 증진하기 위한 제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현장 전시 부스를 통해서도 인천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시는 전체 41개 기관 69개 부스 중 9개 부스를 운영한다. 강화도 마니산에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태동하고 근대 역사의 많은 부분이 인천을 관통하고 있는 등 스토리텔링으로 최초와 최고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 ‘미래’와 ‘평화’ 역시 인천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표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난 7월 컨벤시아 2단계 준공에 맞춰 비(非)스포츠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시 역대급 행사인 만큼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인천이 우리나라 국제 마이스 최적지로 자리 매김하는 전기(turning point)로 삼고,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스마트 마이스 도시 인천이 되도록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에 따라 시는 인천만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마이스 콘텐츠 발굴 및 마이스산업 육성전략으로 타도시와 차별화된 비교우위 경쟁력을 확보하여 궁극적으로 2022년까지 세계 10대 마이스 도시 도약을 통한 글로벌 마이스 허브도시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