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기존 간판을 아름답고 깔끔하게 디자인된 간판으로 교체하는 ‘2018년 아름다운 간판 가꾸기’ 사업이 최근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총 4억5000만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간판의 난립 및 대형화, 자극적인 표현 등으로 도시 경관을 저해하고 시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무질서한 간판을 개선해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뒷골목에 위치한 업소들의 간판도 기존 정비구간과 연계해 함께 추진됐다.

군은 양구읍 관공서로(비봉초교~보건소), 양구읍 관공서로(군청~송죽장), 양구읍 사명길(네네치킨~야미야미) 등 총 6개 구간에서 89개 업소를 대상으로 181개의 간판을 새로 설치했다.

연초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예고를 실시한 군은 △간판 디자인 설계용역 발주 △주민간담회 개최 △정비 시범구역 지정 고시 △주민추진위원회 구성 △간판 디자인 심사 및 입찰 △공사 발주 △불량간판 정비 및 설치 △주민협의회 구성 등의 단계를 밟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군 관계자는 “주민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민관이 함께 추진하면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총 106개 업소를 대상으로 212개 간판을 새로 설치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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