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옴부즈맨 페스티벌’ 열고 고객과 3년째 소통
현대차 ‘H옴부즈맨 페스티벌’ 열고 고객과 3년째 소통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1.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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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혁신, 고객가치 혁신, 사회 혁신 등 통해 현대차에 제언
“제안 받은 18개 아이디어 현업에서 적용 가능성 적극 검토”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H옴부즈맨 페스티벌’을 지난 24일 개최하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는 H옴부즈맨 3기 95명과 1, 2기로 활동한 H옴부즈맨 50여명, 현대자동차 임직원과 일반인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H옴부즈맨 멘토로 활동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이사, 장동선 박사가 직접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H옴부즈맨 활동을 한 고객들에게 변화하는 시대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디자인 씽킹, 뇌공학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0월 열린 ‘H옴부즈맨 개선 제안 발표회’에서 우수한 제안으로 △상품 혁신 △고객가치 혁신 △사회 혁신 부문에서 선정된 부문별 우수팀 2팀씩 총 6팀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최종 제안을 발표했다. 이후 현장투표를 통해 부문별 최우수팀을 선정했다.

상품 혁신 부문에서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배려에 대한 제안, 고객가치 혁신 부문에서는 고객 대면과 비대면의 재배치를 통한 신뢰성 제고 방안, 사회 혁신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쪽방촌 맞춤형 쉼터 구축 방안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상품 혁신 부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진행한 ‘고객이 만드는 자동차’ 벨로스터, i30 N 라인 커스텀 핏 제안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다.

‘고객이 만드는 자동차’ 우수팀에는 벨로스터의 성능 향상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품목을 활용한 ‘밸런스 업 에디션(가칭)’과 i30 N 라인에서 다른 선택 사양 보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둔 ‘스포츠 에센스 에디션’이 선정됐다.

H옴부즈맨들이 제안한 커스텀 핏 모델은 실제로 상품 구성에 반영해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현대자동차는 더욱 다양한 방면에서 고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H옴부즈맨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현대자동차가 고객과 함께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 2016년부터 마련한 H옴부즈맨 프로그램이 고객 분들의 성원으로 올해 3년째를 맞았다”며 “올해 H옴부즈맨 활동 기간 동안 제안 받은 18개의 아이디어는 현업에서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H옴부즈맨 프로그램은 고객이 직접 제품, 마케팅, CSV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개선점을 제안하고 커스텀 핏 개발, 옵서버 활동 등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고객 소통 프로그램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