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靑 김종천 음주운전' 연일 공세… "의혹없이 진실 밝혀야"
野, '靑 김종천 음주운전' 연일 공세… "의혹없이 진실 밝혀야"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1.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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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난도 이어가… "성찰과 자숙 계기 돼야할 것"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사진=연합뉴스)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야권은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과 관련, 주말인 24일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말한 지 40일 만에 청와대 직원이, 관용차로 음주운전을 한 것은 결코 가벼이 볼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그러면서 "경찰은 단속 당시 차적 조회로 청와대 관용차량인 것을 알았는데도 김 비서관의 동승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채 돌려보냈다"며 "경찰이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한 치의 의혹도 없도록 낱낱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윤창호법'이 국민적 관심이 된 시점에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청와대가 안이한 모습을 보인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의 안이한 모습은 겸손하지 못한 청와대의 한 단면은 아닌가"라며  "청와대 비서진의 성찰과 자숙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대통령의 언명도 무소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우리 사회 음주문화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우리 사회 고질적인 음주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김종천 비서관의 음주운전은 실망을 넘어 개탄스럽다"며 "청와대 공직기강에 분명한 적신호가 켜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이번을 계기로 청와대 공직기강을 강도 높게 다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