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성현-김명환, 서로 손 잡길"… 경사노위 민노총 합류 당부
조국 "문성현-김명환, 서로 손 잡길"… 경사노위 민노총 합류 당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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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4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향해 "두 분, 서로 손을 잡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명환, 문성현의 손을 계속 뿌리칠텐가'라는 칼럼을 링크하고 이 같이 말했다.

사회적 대화를 위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민주노총이 빠진 채 출범하자, 조속히 합류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수석은 지난 22일 경사노위 출범식 후에도 페이스북에 "문재인정부는 민주노총만의 정부도, 참여연대만의 정부도, 또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만의 정부도 아니다"며 "현재의 의회구도 및 경제상황 하에서 문재인정부는 시민사회운동의 요구를 일거에 다 들어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조 수석은 "문재인정부는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시민사회운동과 손잡고 대화하면서 국민 앞에 책임지는 결정을 내놓으려는 정부"라며 "그리고 현시점에서 가능한 '반보'(半步)를 확실히 내디디며, 다음 '반보'를 준비하려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노총, 참여연대, 민변 여러분의 매서운 비판은 좋다"면서도 "그렇지만 현 상황, 현시점에서 '반보'를 내딛는 일은 같이 하자"고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