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8일 양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경북 구미시는 시에 소재한 LG 자매사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 주최로 오는 27∼28일 양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LG와 함께하는 초청음악회-오페라 카르멘’이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총 3회로 예정됐으며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공연은 구미 LG임직원을, 28일 오전 공연은 구미지역 13개 고등학교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펼쳐지며 28일 오후 7시30분 공연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3회차 시민 초청 공연은 온라인티켓 예매 오픈 당일 3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다.
프랑스 작가 메리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담배공장에서 담뱃잎을 말리며 생활하던 가난한 집시 여인 카르멘에 대한 이야기로, 지난 1875년 초연 당시부터 강렬한 충격을 남겼다.
또한, 열정과 관능, 폭력이 혼재하는 작품으로 비평가들에겐 홀대를 받았지만 공연 횟수가 거듭될수록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만 500회 이상 공연되는 등 오늘날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작품이다.
한 시민은 “지방에서 오페라 공연을 접할 기회가 잘 없는데 LG에서 유명한 공연을 시민에게 무료로 관람기회를 제공해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기수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LG는 구미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좋은 공연을 구미시민과 함께해 기쁘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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