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37년 장수브랜드 '석수' 전면 리뉴얼
하이트진로, 37년 장수브랜드 '석수' 전면 리뉴얼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1.23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살아 있는 사랑의 물' 콘셉트로 용기 디자인 개선
세종공장 생산규모 늘려 국내 생수시장 적극 공략
하이트진로가 석수 37주년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석수' 37주년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대표 장수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의 출시 37주년을 맞아 BI(Brand Identity)와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석수의 새로운 BI는 '살아 있는 사랑의 물'을 콘셉트로, 브랜드가 처음 탄생한 연도인 1982년과 석수(石水) 한자를 병기해 석수의 역사와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기존 서체보다 곡선이 있고 굵은 서체를 적용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화했다. 

로고 측면에는 분홍색 하트 심볼을 배치해 감성적인 느낌을 더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물’, ‘내가 사랑하는 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패키지 디자인의 리뉴얼은 기존 용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제품의 수원지인 소백산맥 형상의 문양은 유지하면서 개봉 시 물 넘침과 용기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기 상단부 경사면의 각도와 강도, 돌출 부위를 조정해 그립감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지난 2013년 환경부와 체결한 ‘생수병 경량화 실천협약’에 따라 경량 용기를 사용하고, 뚜껑은 개봉 시 고객 편리성을 위해 롱캡을 적용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현재 석수가 생산되는 청주공장, 천안공장, 세종공장 등 3개 공장 중 세종공장에 라인을 증설해 생산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12월부터 정상 가동될 경우 페트 라인 생산량은 현재 월 2300만개 수준에서 3800만개 수준으로 늘게 된다.

라인을 증설하는 이유는 수요에 맞는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 7~8월 성수기 시즌 생산량이 주문량의 30%밖에 안되는 등 공급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석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1조원 규모를 앞에 둔 치열한 국내 생수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2년 처음 출시된 ‘석수’는 소백산 자락인 청주와 천안 및 세종에 수원지를 두고 있는 천연미네랄 암반수를 자랑한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