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9일 서울 청계천서 '재활용 작품 전시'
24~29일 서울 청계천서 '재활용 작품 전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1.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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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환상' 주제 팝업형 가든·체험행사 등 마련
지난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 행사 모습.(사진=서울시설공단)
지난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 행사 모습.(사진=서울시설공단)

'꽃'을 주제로 폐자원 및 폐자재를 재활용한 작품이 청계천을 수놓는다. 팝업형 가든 등 다양한 작품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꽃 조명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광통교 구간에서 우정사업본부 및 사회적 기업 위누와 함께 '2018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폐자원·폐자재를 재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행사는 '꽃의 환상'이라는 주제로 'ART UP'과 'LIFE UP', '시민참여프로그램' 3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ART UP 섹션은 팀보타와 료한앤장, 홍지윤 작가 등이 참여해 '예술을 업사이클 한다'는 소주제로 진행한다. 도심 속 자연과 예술이 조화된 팝업형 가든으로, 청계천의 특징을 반영해 꽃을 연출한다.

LIFE UP은 재생지를 활용한 업사이클 아트 공모작품전이다. '삶을 업사이클 한다'는 소주제로 관람객들이 작가가 연출한 작품에 들어가 작품을 완성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빛나는 꽃 조명'과 '페이퍼 토이'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빛나는 꽃 조명 만들기에 참여한 관람객은 현장에서 LED꽃을 제작해 가져갈 수 있다. 페이퍼 토이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재생지를 활용해 연말 성탄트리와 저금통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지난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 행사 모습.(사진=서울시설공단)
지난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 행사 모습.(사진=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4회째 청계천에서 열리는 업사이클 페스티벌에서 시민 여러분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는 지난 2015년 청계천 복원 10주년을 맞아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4회째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