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소식] 내달 수도권 택지지구서 1만1600여가구 분양
[분양소식] 내달 수도권 택지지구서 1만1600여가구 분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1.23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등 3749가구 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자료=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자료=우미건설)

올해 마지막 달 검단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는 총 1만1600여가구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우미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인 검단신도시 물량이 3700여가구로 가장 많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1만167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물량이 계획대로 공급되면,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물량은 지난해보다 940여가구 많은 5만1590여가구가 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가 3749가구로 가장 많고 △위례신도시 2139가구 △하남 감일지구 1662가구 △다산신도시 878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2기 신도시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늦었던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과 대우건설, 한신공영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짓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는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중심상업용지가 인접해 있다.

공간 활용성과 개방감을 높인 설계를 적용했으며, 가변형 벽체(일부 유형)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지난 2013~2014년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서는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GS건설 '위례포레자이'와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 계룡건설 '위례신도시 리슈빌'이 그 주인공이다.

이밖에도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B3블록과 B4블록에서 각각 815가구와 847가구를 공급한다. 이곳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및 마천동과 인접해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수도권 내·외곽으로 이동하기 쉽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3기 신도시 등 추가 택지도 빨라야 2021년 이후 본격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2~3년간 택지지구 내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출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같은 택지지구라도 입지에 따라 청약과 계약률이 달라질 수 있어 청약 전 주변 여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