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송역 단전사고' 피해자에게 택시비 등 보상키로
코레일, '오송역 단전사고' 피해자에게 택시비 등 보상키로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1.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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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항공권 추가비용도 보전할 방침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에서 멈춰있는 KTX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에서 멈춰있는 KTX 모습.(사진=연합뉴스)

코레일이 최근 오송역에서 발생한 KTX 단전사고로 연착된 열차 이용 승객에 대한 보상절차를 진행한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에서 발생한 KTX 단전사고로 불편을 겪은 승객의 보상 민원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사고 이후 열차 지연에 따라 대중교통으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택시를 이용한 승객은 열차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가까운 역에 제출하면 본인 계좌로 택시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코레일은 미리 구매한 항공권을 이용하지 못하고 대체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에게 추가로 발생한 비용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연된 열차의 승차권 반환 시 발생한 수수료를 감면 조치했다. 해당 금액 반환은 금융기관에 따라 최대 7일가량 소요된다.

보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철도고객센터 전화 1544-7788로 문의하면 된다.

코레일은 관계자는 "오송역 단전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택시비 등 지불하신 금액에 대해 가까운 역에 신청하시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진주역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가던 KTX 열차가 오송역에서 전차선 단전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다음날 새벽까지 열차 120대가 지연 운행된 바 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