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권 관계기관 공동 '지진 대응 훈련'
철도공단, 충청권 관계기관 공동 '지진 대응 훈련'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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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탈선·화재 상황 가정 실습
지난 21일 대전시 대덕구 경부선 대전조차장역에서 열린 철도공단 및 유관기관 공동 지진 대응 훈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지난 21일 대전시 대덕구 경부선 대전조차장역에서 열린 철도공단 및 유관기관 공동 지진 대응 훈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1일 대전시 대덕구 경부선 대전조차장역에서 지진 발생 대비 유관기관 협력체계 점검 훈련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철도공단을 비롯해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경찰서 △보건소 △군부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22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대전조차장역에 진입하는 순간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열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인명·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승객 대피 유도와 사상자 구호조치, 화재진압 초동조치 등을 실습했다.

이종윤 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사전에 마련된 시나리오 없이 훈련 상황만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첫 훈련"이라며 "단순히 참관하는 방식의 훈련이 아닌 현장에서 참여하는 실제적·현실적 훈련으로 유사 시 골든타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위기관리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