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예산안 신속 집행해 국민께 성과 보여드려야"
文대통령 "예산안 신속 집행해 국민께 성과 보여드려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1.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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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기구 위원들과 간담회
"저성장·양극화는 전 세계적 현상… 기존성장법 한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낮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국정과제 위원회와 대통령자문위원회 오찬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 위원들과 함께 경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낮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국정과제 위원회와 대통령자문위원회 오찬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 위원들과 함께 경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내년도 예산안을) 신속히 집행해서 국민 앞에 성과를 보여드려야한다"고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현실에서 주재한 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기구 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2019년도 예산안은 순수하게 우리가 짠 예산"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신감 있게 일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며 "저성장·양극화 등 경제 현상은 전 세계가 겪는 현상으로, 기존 성장방법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IMF(국제통화기금)는 우리나라와 같이 재정여건이 튼튼한 나라들에 확장적 재정을 편성할 것을 제시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포용적 성장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며 "지금까지의 경제 성장론이나 산업 성장방법이 한계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그 예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하면서 기존 전통적 일자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워졌다"며 "이런 고민은 우리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가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