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2019년 시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 편성 기자회견
조규일 진주시장, 2019년 시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 편성 기자회견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1.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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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한 진주' 건설, 시민들과 함께한다
사진 김종윤기자
(사진=김종윤 기자)

경남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21일 오후 3시 3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편성을 '부강한 진주건설',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민선7기 첫 당초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하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시민에게 설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 시장은 "민선7기 출번한지 4개월이 지났다"며 "새로운 변화와 진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진주발전의 새로운 기반을 다졌으며 알찬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통해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며 "시 청사 개방, 시민들과의 데이트,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는 눈높이 행정의 결과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범 시민적인 역량을 결집해온 결과, 지난 13일 국회 교통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기본계획수립 예산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시민의 품으로 되돌렸다"며 "축제 입장료 무료화로 14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누구나 즐기는 화합의 축제가 됐다"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에 걸맞게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다졌고 새로운 기업 투자 환경과 전략을 마련했다"면서 "이에 지난 10월25일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진주혁신도시는 항공우주산업을 테마로 집중 육성되고, 국가 혁신 클러스터로 지정됐고, 앵커기업 유치와 현재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의 분양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2019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해이며, 진주 미래 발전을 앞당길 중요한 사업들이 내년도에 결정 된다"면서 "서부경남 KTX착공,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 유네스코 창의 도시 가입 등 진주시가 절대 놓칠 수 없는 사업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진주의 발전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진다"며 "36만 진주시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100여년 만에 찾아온 호기를 꼭 살리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은 의지와 열정으로 힘차게 추진해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파급효과가 큰 앵커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기 정착을 위해 정부·경남도와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항공 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을 진주로 유치해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남도와 연계해 혁신도시를 항공우주와 첨단 세라막 대표 특화단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실크박물관 건립, 실크연구원과 진주바이오 산업진흥원의 기능을 강화해 향토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해 문화도시로 나아가겠다"면서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와 정부의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해 문화예술의 도시 옛 명성을 되찾겠다. 유등축제는 내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축제장 구역 확대,축제콘텐츠 혁신, 관람객 만족도 향상 등 질적으로 진일보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조 시장은 "시립예술단 운영을 정상화하고 남강변에는 문화예술의 도시 랜드마크로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진양호를 친환경 레저 휠링 공간으로 조성, 보고 즐기고,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 장려금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 부담금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 돌봄 공간 확대 △이동식 장난감은행 운영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설립·운영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확대 △물놀이형 바닥분수를 추가 설치해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누수가 잦은 노후 수도관과 관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소자동차충전소 설치로 친환경자동차 보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도시성장 잠재력을 높여 포용적인 조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시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며 "포용력 있는 사람에게 사람이 모이듯이 도시도 이와 같다. 시민과 소통하고 눈 높이 공감 행정을 정착시키겠다.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소통위원회를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본격화해 소통행정을 제도화하고, 어르신·여성과 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하겠다"고 했다.

또한 "교육은 교육기관의 몫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교육의 공동성을 강화해 교육도시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강조 했다.

조규일 시장은 시정 역점과제 실현을 위해 "2019년도 분야별 주요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2105억원 증가한 1조4339억원으로, 증가 규모는 17%로 이 중 일반 회계예산은 1조1636억원, 특별회계예산 2703억원"이라고 전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분야 예산 812억원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지원 57억원 △실크산업 육성 25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40억원 △일자리 사업 283억원 △사회복지·보건분야 4003억원 △기초연금 1077억원 △영유아 및 누리과정 보육지원 589억원 △아동수당 178억원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3억원 △문화예술도시 옛 명성 회복과 생활체육 활성화비용 391억원 △축제지원 66억원 △연암도서관·서부도서관 리모델링 20억원 △체육단체 운영 31억원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분야 308억원 △학교급식비 지원 147억원 △아이 돌봄 지원사업 13억원 △환경 분야 1928억원 △첨단 농업 육성 위한 농업분야 113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2198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 1206억원" 등을 증액편성했다.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침체된 경제 살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자고 하는 간절함을 담았다"며 "꼭 필요한곳에 꼭 필요한 만큼 합리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행정운영 경비는 최대한 줄리고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다"라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