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지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난 21일 국회를 방문하며 정부예산 확보의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이번 국회 방문은 정부예산안의 국회심사를 앞두고 철도, 도로,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 중심의 주요사업 14건을 선정, 내년도 사업의 차질 없는 시행으로 SOC 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통한 주민 불편해소와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다.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원욱 의원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삼화 의원 등 예산소위 및 사업 관련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방문해 내년도 현안 사업의 정부안 반영과 국회 차원의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국토교통위원회 소관으로 △장항선 2단계 개량화 △국도21호 2공구 △성주우회도로 △국도40호 도로건설 등 4개 사업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으로 △대천항 선원복지센터 건립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 등 2개 사업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환경노동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에 신규사업을 건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항은 보령, 홍성, 서천 등 연간 4만5000여 척이 입·출항하고 있고, 연근해 어업종사자 3500여 명이 상시 거주함에도 편의 및 휴게시설이 전무하다”라며 “해상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고된 작업을 하는 선원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제공을 위해 대천항 선원복지센터 건립에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국정감사, 상임위, 예결특위소위 등 국회일정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고, 지휘부 및 관련 부서별 역할 분담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