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서부발전, '미세먼지 저감' 지역주민·전문가 토론회 개최
태안 서부발전, '미세먼지 저감' 지역주민·전문가 토론회 개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11.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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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에 대한 주제발표 및 패널 의견개진
서부발전 태안 본사 사옥 모습.(사진=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 태안 본사 사옥 모습.(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오는 22일 지역주민, 환경단체, 지자체, 언론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태안 본사로 초청해 그 동안의 태안화력 미세먼지 감축성과를 설명하고,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하는 '국민 소통-공감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처음 개최한 이래 네 번째로, 서부발전은 매년 상, 하반기에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을 초청, 발전소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 양방향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행사까지는 지역주민을 발전소로 초청해 환경설비 개선공사 현장을 개방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노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전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면, 이번 행사는 전문가 패널 토론방식을 통해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서부발전 태안화력의 저감대책과 성과가 발표되고 나면 한서대학교 김종호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전력연구원 천성남 박사가 ‘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 패널이 다양한 의견개진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패널과 청중간 열띤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패널로는 천성남 박사를 비롯해 충청남도 안재수 환경보전과장,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남현우 상임의장, 한국환경정책평가원구원 주현수 박사 등이 참가한다.

서부발전은 이날 토론회에 앞서 2025년까지 태안화력 환경설비를 국내 최고수준으로 개선하는 저감 로드맵을 설명하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시행된 태안화력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발표한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요청사항인 미세먼지 측정소 확충 계획(3개→10개)과 2026년까지 모든 저탄장을 옥내화하는 등의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태안화력은 국내 최초로 사이클론 탈황기술 도입을 통해 2016년 27%, 2017년에 42.4%를 저감함으로써 2년 연속 발전사 최대 감축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지난 2년의 감축성과를 뛰어 넘어 약 55%를 감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