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도로변 마른잡초·쓰레기 제거해 산불 잡는다
산청군, 도로변 마른잡초·쓰레기 제거해 산불 잡는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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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 차량 담배꽁초 투기 삼가야
사진 생초면제공
사진=생초면 제공

경남 산청군 생초면이 마른잡초와 쓰레기 등 도로변에 버려진 화재발생 원인 물질을 제거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산불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생초면은 운행 중인 차량 등에서 내버린 담배꽁초가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중 하나라고 판단, 지역 내 산림과 가까운 도로변의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생초면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8명을 투입, 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의 덩굴류, 잡초, 쓰레기 등을 제거하고 있다. 도로변 인화물질 제거작업은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쓰레기 수거량은 약 3t에 달한다.

생초면은 또 산불방지 대책기간을 맞아 내년 5월15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배치 등 산불방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세부적으로는 산불예방분야 전 직원의 주말 산불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산불감시원 등 8명을 채용해 전 마을별 담당구역을 지정, 감시체제를 마련했다.

또 비상근무자 및 산불감시원들은 집중순찰 및 도로변 덩굴류 등 제거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순찰시 차량방송 홍보, 소각 없는 녹색마을 협약 확대 시행,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쓰레기 소각행위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산불발생시 대응분야에서는 산불발생 초동대처 요령을 마련해 신속한 보고체계 및 행동요령을 매뉴얼화해 공유했다. 또 산불진화차량 및 진화장비의 가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화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생초면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할 경우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전 면민이 산불예방과 함께 산불 진화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