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해외여행객 잡아라... 환전서비스 혜택 높이고 공동마케팅까지
은행들, 해외여행객 잡아라... 환전서비스 혜택 높이고 공동마케팅까지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1.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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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환전서비스로 더 편리하고 더 빠르게, 해외여행 상품 출시도 임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은행들이 영업권을 확장하기 위해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늘리고 해외여행 관련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전용 외환 상품인 너도나도 환전과 외화적금인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을 출시했다.

농협은행 계좌가 없어도 외화환전이 가능한 너도나도 환전은 고객이 올원뱅크 앱으로 환전을 신청해 생성된 가상계좌에 30분내에 입금하다.

고객이 원하는 농협은행 영업점을 찾아 외화실물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농협은행 계좌가 없거나 올원뱅크에 가입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환전가능통화는 미달러(USD), 일본엔(JPY), 유로(EUR), 중국위안화(CNY) 총  4종이다. 1일 한도는 100만원 상당액, 월간 한도는 미화 1만불 상당액 이하로 USD, JPY, EUR은 90%, CNY는 40%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은 환테크와 해외여행자금 마련 등을 위한 외화적금으로 가입가능통화는 USD, JPY, EUR, CNY 4종으로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올원뱅크 앱으로 신규가입 가능하고 영업점 창구에서도 해지가 가능하다. USD, JPY, EUR은 70%, CNY는 40% 우대환율을 적용하고, 특히 USD는 2019년 6월까지 90% 우대환율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사 내에 4개국 통화 환전이 가능한 무인환전센터를 개설했다.

KB국민은행 무인환전센터는 지난 1일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이후 처음 시행되는 디지털 무인자동화점으로 일반 ATM(원화), 외화 ATM(USD), 멀티외화ATM(EUR, JPY, CNY) 등 디지털 자동화기기 중심으로 운영된다.

원화 및 4개국의 통화 환전이 가능하다. 멀티외화 ATM은 기존 외화 ATM을 업그레이드 해 3개국 통화(EUR, JPY, CNY) 출금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외화 환전 및 보관을 할 수 있는 환전지갑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기존 KEB하나은행의 1Q뱅크 앱 이 외에도 외국 통화를 환전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확보했다.

하나멤버스의 환전지갑 서비스를 통해서는 달러화(USD), 유로화(EUR), 엔화(JPY), 위안화(CNY) 등 총 12종의 외국 통화 환전이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 방문없이 앱을 통해 최소한의 단계로 쉽게 환전이 가능하다. 외화 실물은 전국 영업점을 통해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제주항공,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신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항공, 쇼핑 등 각사의 주요서비스를 접목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해외여행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공동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고객거래 패턴을 분석해 고금리 예금상품을 개발하고 제주항공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부가서비스를 선정해 예금 가입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