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1000원의 행복택시 운행 ‘스타트’
영천, 1000원의 행복택시 운행 ‘스타트’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8.11.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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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리서 개통식...연말까지 6개면 15개 마을 시범운행

경북 영천시는 도로여건상 시내버스가 마을까지 운행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14일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북안면 서당리 마을회관에서 영천시장, 기관단체장 및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올해 연말까지 6개면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행복택시는 버스승강장이 1㎞이상 떨어져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매일 2회 내외로 운행하며, 주민들은 1,000원의 요금을 부담하면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추가적인 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평소 15분이상 걸어 나가야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이제 택시가 마을까지 들어오게 되어 불편함을 크게 덜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행복택시 운행계획을 수립하고 대상마을 조사, 조례 제정, 관계자 설명회 등을 거쳐 이번 개통에 이르렀고, 시범운행을 통해 보다 개선된 운행방안을 마련해 내년에는 30여개 마을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행복택시 운행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주민의견을 반영해 운행방안을 개선해 나가고 대상마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