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광주형일자리, SOC 투자 적극 지원… 협상 성공 기대"
홍영표 "광주형일자리, SOC 투자 적극 지원… 협상 성공 기대"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1.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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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심사, 정쟁의 장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 "협상만 타결되면 민주당과 지방정부는 공공주택 건설 등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자동차 사업과 활로를 찾는 새로운 사업인 만큼 광주시 노동계와 현대차 모두가 반드시 협상을 성공시켜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데 아직 기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있다. 노사상생이라는 옥동자를 만들어내는 산통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도 말했다.

그는"광주형 일자리 문제는 상생의 해결책을 찾기 위함"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광주 지역의 경제를 훼손시키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광주지역 청년들 위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여야정 협의체에서 야당도 광주형 일자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며 "빠른 시일안에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 반세기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 인권 보호와 개혁으로 이어졌는데 앞으로도 노동자 삶의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국제노동기구(ILO)의 8가지 핵심 협약 중에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제87호·제98호 협약), 강제노동 금지(제29호·제105호 협약)에 관한 협약 등 4가지를 비준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며 "ILO 핵심 협약 비준으로 우리의 노동기본권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해서는 "(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과 관계없는 사안들을 주로 반복적으로 질의하고 있다"면서 "정쟁의 장으로 예결위가 진행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에서는 예산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