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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전망 나란히 하락 "구조적 이유" 원인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전망 나란히 하락 "구조적 이유" 원인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1.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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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판매부진과 고정비 증가 등 구조적 측면의 수익창출력 약화" 지적
세단 수요 감소, 주요 시장 수요 감소로 이어져…"주력 모델 노후화"도 영향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어닝쇼크를 맞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전망에서 나란히 하락했다.

12일 한신평은 현대차 등급 전망을 'AAA/안정적'에서 'AAA/부정적', 기아차 등급 전망은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현대차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판매부진과 고정비 증가 등 구조적 측면의 수익창출력 약화 △주요 완성차 시장 수요 둔화와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따른 실적회복 불확실성 확대 △지속된 품질이슈, 미국 관세 부과 가능성 등 확대된 실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한신평은 구조적 측면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 SUV 수요 증가 흐름에 주력인 세단이 위축되고 이와 함께 주력 모델의 노후화, 가격 경쟁력 저하 등이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세단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되고 구형재고 소진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대당 공헌이익이 감소했고 공장증설과 연구·개발, 리콜 등이 유무형자산상각비, 연구개발비, 판매보증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2012년 7조원에 달하던 차량부문 영업이익은 2017년 3.5조원까지 축소됐고 2018년 들어 품질비용의 증가로 실적저하 폭이 더욱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현대차 신용등급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 회복 등에 힘입어 수익창출력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또한 현대차와 이유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시장 수요가 양호한 SUV라인업 비중이 높은 편”임에도 “SUV주력 모델의 노후화 및 상품·가격경쟁력 저하 등이 판매량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또 “세단 수요 위축 영향에 2017년 최초로 글로벌 판매량이 감소했고 주력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판매는 2017년 큰 폭의 하락 이후 2018년 3분기까지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멕시코 공장 신설과 연구·개발, 리콜 등이 유무형자산상각비, 연구개발비, 판매보증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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