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 떠나는 해외 하늘길 크게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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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1.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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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내달 무안공항발 국제노선 6개 확대
신규 취항 기념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등 진행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방 공항발 국제선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제주공항은 다음달 중 무안국제공항에서 취항노선을 6개로 늘리고 기취항 중인 노선은 증편하는 등 무안발 국제선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4∼7월 사이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등 4개의 무안발 국제선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다음달에는 필리핀 세부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정기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모두 합하면 총 6개국에 무안발 국제선 항공기를 띄우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무안∼세부 노선은 주5회(월∼토요일) 일정으로 다음달 21일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의 경우 주2회(목, 일요일) 일정으로 다음달 23일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기존 노선의 대대적인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 무안∼오사카, 무안∼타이베이 노선의 경우 기존 주5회에서 주2회씩 늘리기로 했다. 무안∼다낭 노선은 기존 주2회에서 주5회로 증편해 총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

기존 노선 증편은 다음달 중 이뤄질 계획으로, 항공기 도입시점에 따라 확정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무안발 국제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무안∼세부,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을 포함한 6개 노선 전체의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은 탑승일 기준 12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기준으로 △무안∼오사카 7만원부터 △무안∼타이베이 8만원부터 △무안∼방콕 12만5500원부터 △무안∼다낭 13만9100원부터 판매한다. 이는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이다.

특가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할 수 있다. 다만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고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도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무안국제공항에서 오사카, 다낭, 방콕, 타이베이 등 4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오는 다음달에는 세부, 코타키나발루까지 총 6개 노선을 새로 취항하게 됐다”며 “기존 4개 노선의 탑승률이 80∼90%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무안발 노선 확대가 호남지역 여행자에게 새로운 여행 기회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