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월출산 국화축제에 75만여 명 방문
영암군 월출산 국화축제에 75만여 명 방문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1.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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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국화 향연…남도 대표 가을축제로 우뚝
(사진=영암군)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 월출산 국화축제에 관광객 75만여 명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11일 군에 따르면 전국적 관광명소인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지난달 26일 개막한 ‘2018 월출산 국화축제’가 광주영어방송이 주관한 ‘전국외국인가요제’를 끝으로 17일 동안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까지 7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영암의 단일 축제로는 최대 관광객을 기록하는 등 남도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군은 ‘2018 영암방문의 해’와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이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운영돼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한 데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8 월출산 국화축제에 대해 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화작품 전시 △기찬랜드 풍광에 어울리는 다양한 국화조형물 및 테마포토존 배치 △전시공간 확대 배치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추가 제공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체험행사 확충 △농특산물 판매점 및 먹거리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전시, 문화공연, 체험행사, 부대 및 판매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군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총 27종 24만여 점의 국화를 전시했으며, 기찬랜드 입구 대형조형물은 랜드마크 기능을 하고 새로 선보인 풀장 내 직경 5m에 이르는 큰바위얼굴 등의 작품들도 큰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은 공연장과 산책로 주변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국화 포토존을 설치하고 도백교까지 국화 조형물을 확대 배치했다.

이 밖에도 프러포즈 이벤트가 필요한 연인이나 예비부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랑향기 국화프러포즈는 축제의 재미를 더했으며, 영암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및 고품질의 농특산물 판매점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운집했다.

전동평 군수는 “2018 월출산 국화축제는 영암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국화 전시와 문화공연행사로 한 단계 크게 진화했다”면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연인 및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월출산 기찬랜드 내에 확충된 문화, 예술, 관광, 레저시설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적극 활용함으로써 명품축제, 경제축제, 안전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