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농어촌공사서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기공식
용인, 농어촌공사서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기공식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8.11.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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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 시민 휴식공간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착수

수도권 남부지역 300만 시민의 명품 휴식 공간으로 부상한 기흥저수지 호수공원화의 핵심인 수질개선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경기도 용인시는 8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기흥구 하갈동. 공세동. 고매동 일원에 걸쳐 있는 기흥저수지 수질을 농업용수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흥지구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시장,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 김민기·안민석 국회의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수질개선을 위해 기흥저수지 내부 78.8ha를 준설해 9.8ha의 인공습지 1곳과 5.36ha의 매립지 2곳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흥저수지의 수질은 연평균 약간 나쁨 등급에 해당하는 4급에서 농업용수 이상인 3등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총 1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1년 완공한다.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와 매립지를 수변 공원화하고 이곳에 야외 음악당 등을 건립해 문화공연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백군기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최대 수변공간인 기흥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인근 300만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에 걸맞게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시민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