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동맹, 동북아 평화 지키고 새로운 평화 만들어"
文대통령 "한미동맹, 동북아 평화 지키고 새로운 평화 만들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1.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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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창설 40주년' 축사
"사령부 역사가 한미 동맹의 역사"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미군 주요직위자 격려 차담회에서 2년 6개월여 임기를 마치고 다음 달 한국을 떠나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미군 주요직위자 격려 차담회에서 2년 6개월여 임기를 마치고 다음 달 한국을 떠나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은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를 지켜왔고, 지금은 한미동맹의 힘으로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바커 필드(대연병장)에서 개최된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 보낸 '연합사 창설 40주년' 대독 축사에서 "한미 연합군사령부 역사가 한미동맹의 역사"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0년, 평화와 안보를 향한 한미연합군사령부의 투철한 사명감이 오늘날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이 됐다"며 "장병 여러분의 헌신에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로서 감사의 경례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특별히 지난 31개월, 연합사령관의 소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임하는 브룩스 사령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임 에이브럼스 사령관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중심으로 더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유지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주한미군 재배치 등 당면한 현안 과제들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기적과 같은 역사는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의 뒷받침 덕분"이라며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군사령부 장병들을 무한 신뢰한다. 항상 영광과 무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며 마지막으로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고 말했다.

한편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2016년 4월30일 부임해 약 2년7개월 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이날부로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