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공직기강 확립…지휘부 대책회의 개최
부산경찰청 공직기강 확립…지휘부 대책회의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1.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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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교육센터에 의무위반 예방교육 과정 신설, 반복교육 실시
▲박운대 부산청장을 비롯한 일선 경찰서장 등 113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부 회의를  개최했다.
▲박운대 부산청장을 비롯한 일선 경찰서장 등 113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부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현직 경찰관의 일탈·갑질 논란과 관련해 부산경찰청이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부산경찰청은 박운대 부산경찰청장을 비롯한 지방청 각 과장과 경찰서장, 청문감사관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부산경찰 지휘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부산경찰청은 음주 3無운동(음주운전·성비위·폭행), 체계적 교육 확대로 위무위반 요소 근원적 차단, 단계별 의무위반 발생관리로 체계적 대응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먼저 부산경찰청은 음주운전·성비위·폭행 등 음주 3無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또 체계적 교육 확대로 위무위반 요소를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했으며 임용 3년 미만 직원 1008명에 대해서는 부산경찰청장이 특별 관리하는 한편, 5년 미만의 직원에 대해서는 각 경찰서장이 직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찰교육센터에 의무위반 예방 교육과정을 신설해 반복 교육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단계별 의무위반 발생관리로 체계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단계(사전적예방)에서는 음주3無운동 전개, 공직기강 특별점검 실시 등을 실시하고, 2단계(발생시조치)에서는 관서장 직접 대책보고 및 방지책 직접 관리, 엄정한 조사 및 문책 등을, 3단계(사후적근절)에서는 의무위반 발생부서 패널티 부과(승진, 성과 평가 등), 재발방지를 위한 집중 컨설팅 등 주기적 환류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외에도 부산경찰청 산하 모든 부서에 복무실태 지도점검 및 경찰청 공직기강 확립 특별 점검과 관련 집중 점검을 실시해 점검결과를 공유 및 개선·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운대 부산경찰청장은 "최근 발생한 부산청 경찰관들의 의무위반 사고와 관련 시민들에게 미안함과 송구스러운 심정"이라며 "경찰관이라는 직업적 숙명, 지휘관이라는 직책적 숙명을 명심하고, 앞으로는 시민들을 위한 경찰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