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연금 月 80만원으로 인상해 달라”
“진폐연금 月 80만원으로 인상해 달라”
  • 김상태기자
  • 승인 2008.12.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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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진폐재해자협회 정훈용 회장, 단신 농성
전국 진폐재해자협회 정훈용 회장은 10일 최근 정부가 확정하여 입법 예고한 진폐요양 및 장해보상체계 개편안은 개선안이 아닌 개악이라며, 이에대한 전면수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정운용 회장은 “개발시대 산업전사로 지하자원 개발에 헌신하다 불치의 직업병에 걸린 진폐 환자들의 경제적.신체적 고통을 정부가 휴업급여와 장해급여를 폐지하고 진폐연금으로 전환하여 월 40만원을 지급하는 행위는 진폐 환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월 80만원으로 진폐연금을 인상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령이 60대인 병약한 노년층 환자인 진폐 환자들의 여러가지 합병증 동반을 무시하고, 진료기간을 정하는 표준 진료지침을 만들어 요양급여를 줄이고, 효율적인 진료를 무시해 산재보험 급여를 줄여 입원환자들을 통원으로 전화하려는 개정안은 60대 환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랜 시간 좁은 병실에서 몇 해를 감옥생활 아닌 감옥생활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허약해진 환자들은 육체의 고통보다도 정신적인 고통으로 우울증으로 하루하루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며, 진폐 연금 월 80만원과 표준 진료지침 발상안 폐지, 강제통원 금지, 신뢰받는 진폐 심사제도 실시등을 강조하고,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단식농성을 풀지 않을 것이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불상사는 노동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