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에 화력발전 첫 상한제약
고농도 미세먼지에 화력발전 첫 상한제약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1.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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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충남 3개 지역 11기 80% 출력제한…초미세먼지 2.3t 감축 전망
7일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희뿌옇다.(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희뿌옇다.(사진=연합뉴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7일 경기·인천·충남 3개 지역에서 화력발전 상한제약이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번 상한제약 발령 따라 이들 지역 화력발전 11기(경기4기·인천2기·충남5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전 출력이 정격용량의 80%로 제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발전 출력이 총 110만kW 줄고, 초미세먼지(PM2.5)는 약 2.3t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환경보전법 및 전기사업법에 근거한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지난달부터 시범시행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익일에 적용된다.

한편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발전소 환경설비 효율을 최대치까지 강화해 운영하는 등 추가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한제약 시행 대상 발전기.(자료=산업통상자원부)
상한제약 시행 대상 발전기.(자료=산업통상자원부)

[신아일보] 백승룡 기자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