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 6명 검거
부천오정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 6명 검거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8.11.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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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서버를 두고 대포통장을 매입해 1000억원 상당의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도박 사이트 운영자 A(42)씨와 국내 사이트 관리자 B(29)씨를 도박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한 조직폭력배 C(33)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 까지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5개를 운영하면서 C씨에게서 매입한 20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사이트 회원 1만9천661명에게서 1000억원의 도박자금을 입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와 조모씨에 대해 실시간 위치를 추적,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던 이들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돈을 받고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대포통장을 제공한 통장 명의자들과 도박사이트에 돈을 입금하고 도박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도박 가담의 정도를 판단,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tbohs@daum.net